다음달부터 국내 일부 항공사의 국제선 노선 항공료가 인상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에 국제선 일부 노선의 일반석 비행기 티켓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31개 노선 일반석 가격을 4월1일부터 인상한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는 6만원,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은 5만원 인상된다. 애틀랜타, 워싱턴, 시카고, 댈러스, 토론토는 각각 10만원, 중국은 선전, 홍콩, 칭다오 운임이 4만원 인상된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 달 1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가운데 일부 노선의 일반석 비행기 티켓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폭은 대한항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보너스항공권 교환과 좌석 승급을 위한 마일리지 공제액 기준도 인상한다. 대한항공은 관련 내용을 2012년 공지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일반석 좌석도 가격이 다양한데 그 가운데 할인 폭이 큰 일부 노선을 올린 것"이라며 "시기와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임을 올리거나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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