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벚꽃축제‘진해군항제’31일 팡파르… 양산원동매화축제 등 다채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경남에서는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를 비롯, 다양한 봄꽃축제가 잇따라 열려 상춘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제8회 양산 원동매화축제(22∼23일)
봄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양산 원동매화축제가 22ㆍ23일 이틀간 원동면 쌍포리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예년에 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양산의 봄’을 선사할 이번 축제는 매화꽃길산책로에 포토존이 설치되고 꽃길음악회와 산책로음악회가 이틀 동안 열린다. 주무대에서는 생태음악회와 매화향음악회가 펼쳐지고, 매화 사진전과 매화사생대회 등과 함께 매화꽃 수묵화 그리기, 매화꽃 솟대 만들기, 매화퀴즈 맞추기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축제기간 원동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제19회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29∼30일)
2010년 구제역 파동 이후 지난 3년간 열리지 않았던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국민가요‘화개장터’의 주인공 조영남의 축하공연과 함께 불꽃놀이, 벚꽃가요제, 보부상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9ㆍ30일 화개장터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제52회 진해군항제(4월1∼10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명품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36만그루 벚꽃누리-함께하는 봄의 향연’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2014년 경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이번 군항제에서는 미국 CNN방송사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중 하나로 선정한 벚꽃명소 여좌천에서는 축제기간 매일 밤 별빛축제가
열린다. 또 다른 벚꽃명소인 제황산, 안민고개에 화려한 전등 조형물과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로 진해의 밤을 화려하
게 수놓는다.
주요행사로는 4일 오후 3시 중원로터리에서 열리는 이충무공 승전행차 퍼레이드와 복원로터리에서의 추모대제(6일 오후 2시)와 헌다ㆍ헌화(1∼10일) 등 이 충무공의 얼을 계승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민관군이 하나되는 ‘진해군악의장대페스티벌’은 4∼6일 육ㆍ해ㆍ공군을 비롯한 전군 군악의장대 12개팀, 600여명이 참가하는 본 공연과 프린지 공연,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로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 등 군부대가 개방되고, 거북선, 함정, 박물관 등을 관람할 수 있고 국악경연대회, 사진촬영대회, 벚꽃예술제, 군항제 역사를 담은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ㆍ예술행사도 풍성하게 곁들여진다.
시는 축제기간 중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자료와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마산역과 진해역 간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또 지역상권 연계형 축제를 위해 축제기간 중앙시장 상품권을 구매하는 관광객들에게 열차운임을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시는 군항제를 앞두고 국회에서 벚꽃사진전을 개최한 데 이어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네티즌들을 상대로 진해군항제와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을 홍보하는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한다. 응모자 중 100명을 추점해 3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2014진주봄꽃축제(4월10∼25일)
진주시는 진주종합경기장 일원 2만8,608㎡의 ‘고향의 봄 동산’외 19곳에 30만본의 봄꽃 테마화단을 조성해 진주봄꽃축제를 연다.
시는 자체 꽃양묘장에서 겨우내 재배한 튤립과 팬지 등 형형색색의 봄꽃으로 축제장을 꾸며 어린이 및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을 겸한 가족단위 나들이 명소로 만들어 ‘관광 진주’의 또 다른 관광인프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천수교 난간 꽃길 및 시청광장 등 시가지 일원 12곳에 특색 있는 봄꽃 테마거리를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