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형 도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7일 발표된 중국 국무원의 '국가 신형도시화 계획'(2014~2020년)에 따르면 현재 상주 인구 기준 중국 전체의 도시화율은 53.7%이다. 이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선언한 1978년 17.9%에서 3배 가까이로 커진 것이다. 같은 기간 도시 상주 인구는 1억7,000만명에서 7억3,000만명으로 증가했다. 도시 수도 193개에서 658개로 늘었다. 2010년 기준 1,000만명 이상 대도시는 6곳, 500만~1,000만명 도시도 10곳이다.
중국 국무원은 신형 도시화를 통해 도시화율을 2020년까지 60% 안팎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부 해안가의 도시화는 이미 60%를 넘어선 만큼 앞으론 중서부 지역의 도시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서부 지역 1억명 이상의 농민이 시민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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