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올해 첫 번째 기획으로 '항구도시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5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목포 오거리에서 문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근대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전남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 군산의 근대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작품은 근ㆍ현대 목포의 생활유물 200여점과 2편의 영상자료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다방갤러리를 중심으로 한 목포의 서민 생활사와 미술, 문학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고 이난영 등 목포 출신의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또 오거리 골목 주류문화를 꽃피웠던 1970년대 선술집을 재현해 정과 흥, 그리고 문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선술집 문화'를 엿볼 수 있고, 1층 세미나실에는 목포의 역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이번 전시가 세대간의 다른 기억들을 교류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근대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특화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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