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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 3년 연속 1위 도전…벚꽃 꿈틀거리자 순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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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 3년 연속 1위 도전…벚꽃 꿈틀거리자 순위 급등

입력
2014.03.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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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년 연속 음원 1위에 오를 수 있을까?

따뜻한 봄바람이 휘날리자 곳곳에서 버스커버스커의 이 들린다. 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원 차트를 들썩거리고 있다. 19일 오후 6시 현재 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ㆍ일간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부른 신곡 와 선미의 새 노래 은 각각 4위와 6위로 밀렸다.

버스커버스커는 2012년 이 포함된 1집 앨범을 발표했다. 길거리 음악과 공연만을 고집한 버스커버스커는 방송활동을 꺼렸으나 은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은 이듬해인 2013년 봄에도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해 ‘봄의 캐럴’로 불렸다. 신곡 활동 기간이 한달 안팎으로 짧아진 디지털 음원 시대에 보기 드문 일이었다.

올해도 봄바람이 살랑이자 은 봄에 어울리는 노래답게 3년 연속 음원 1위에 도전하고 있다. 모든 가수가 동시에 경쟁하지 않기에 순위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걸그룹 최고로 손꼽히는 소녀시대의 신곡 를 앞질렀으니 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음원 시장을 뒤흔든 버스커버스커는 현재 활동을 중단했다. 을 부른 장범준은 결혼 준비에 바쁘고, 김형태와 브래드는 개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병역 의무를 위해 군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장범준은 애인 송지수가 임신하자 계획을 바꿔 결혼하기로 했다.

사실상 휴업 상태지만 버스커버스커 1집 앨범은 멜론 2월 넷째 주(2월 24일~3월 2일) 아티스트 차트에서 19위에 진입했고, 3월 첫째 주(3~9일)에 7위를 차지하더니 둘째 주(10~16일)에는 3위로 올라섰다. 순위 흐름이 지난해와 비슷하다. 지난해 2월 넷째 주에 18위에 진입했던 1집 앨범은 3월 첫 주에 순위를 7위로 올리더니 4위와 2위를 거쳐 벚꽃이 활짝 핀 마지막 주에 1위를 거머쥐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4년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1일(부산)부터 2일(광주), 5일(대구), 11일(서울)까지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예년보다 1주일 빠른 8일에 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거리의 악사를 고집하는 장범준의 결혼은 12일 열린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엔딩)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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