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부천, 삶의 현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민심대장정 2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오전 부천노후공업지역에 위치한 내동 공장을 방문했다.
부천노후공업지역 현장 기업인들은 서영석 예비후보에게 “공장 주변에 숙식할 공간이 없어 밤에는 남자도 다니기 무서울 만큼 공장지역 골목이 어두워 여성과 청년근로자 유입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점점 슬럼화 되어가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새누리당 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선적을 해야 하는데 주중에는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들과 전봇대로 인해 컨테이너가 들어올 수도 없고 밤 12시가 넘거나 주말에 겨우 선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물류 수송조차 어려운 심각하고 노후화 된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영석 예비후보는 철거 중 붕괴사고가 일어난 서흥캅셀 현장도 방문했다. 서흥캅셀은 의약품, 건강식품 캡슐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송내 남부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부천시가 주거용도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수립 절차를 완료해 2012년부터 오송바이오벨리로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부천 기업들의 이전을 지켜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떠나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라 부천에서 더 이상 공장을 운영할 여건이 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떠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서영석 예비후보는 지난해 실시한 도보 민심대장정을 통해 시민이 바라는 것이 부천노후공업지역 리모델링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부천시 재정자립도가 41.6%로 반토막 난 이유 가운데 주요한 이유가 공업지역의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기업을 살리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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