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결혼이민자는 52개국 1만1,856명

경북에는 52개국 1만1,856명의 결혼이민자들이 가정을 꾸미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지난달 14∼28일 결혼이민자 출신 국적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이 4,743명으로 40%를 차지했고, 중국 4,314명(36%), 필리핀 928명(8%) 순으로 나타나는 등 52개국 출신들이 경북의 가족을 이루고 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만1,621명으로 84%를 차지했고 아메리카 147명, 유럽 73명, 아프리카 7명, 오세아니아 8명 등이다. 시군별로는 포항 1,701명, 구미 1,525명, 경주 1,286명 등 시 지역에 75%가 거주하고 있고 군 지역에서는 칠곡이 568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의식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호문화주의적인 상생의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