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技院 산하…기후변화 대응 기술융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이하 생기원)이 18일 오후 2시 울산 중구 유곡동 울산친환경청정기술센터에 지역 기업체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통합 지원할 ‘온실가스저감융합기술센터’(센터장 이만식 박사)를 개소했다.
생기원은 현재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인력과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대부분 분산돼 가시적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산업분야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과 산업생태연계 시스템 구축 지원의 컨트롤 타워인 울산의 ‘친환경청정기술센터’에 융합기술센터를 설치했다.
이 센터는 특정 산업체의 전반적인 공정진단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저감, 오염 물질배출 저감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감축한 에너지와 온실가스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한편 오염물질이나 부산물은 재 자원화하는 등 산업환경을 기후변화협약 대응전략과 연계할 수 있게 구상한 국내 최초의 융합기술센터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생기원의 온실가스 감축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단조㈜가 사업 참여로 발생한 탄소 배출권 770톤CO2를 생기원과 울산시에 ‘뿌리기업 1호’로 기증했다.
생기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뿌리기업체 1호로 기증협약을 진행함에 따라 에너지 다소비 업종뿐만 아니라 뿌리산업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분을 기증하는 선례가 생겼다”고 말했다.
앞서 생기원과 울산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단계로 37억원을 들여 116개 지역 중소ㆍ중견 기업의 녹색화를 지원, 지역 총 온실가스 0.2%(12만5,000CO2톤/년) 절감효과와 함께 연간 9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생기원은 또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2단계로 ‘녹색성장 맞춤형 CCGT’(제조현장 녹색화) 지원사업을 동남권 일대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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