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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투애니원, “우리만의 특별한 개성으로 승부수 띄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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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투애니원, “우리만의 특별한 개성으로 승부수 띄우겠다!”

입력
2014.03.17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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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투애니원(2NE1ㆍ멤버 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이 4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 를 발표하며 활동에 나섰다.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터뷰에 나선 이들은 “큰 산을 넘어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돌이켜 보면 투애니원은 지난 11월 싱글 발표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며 애타는 속내를 드러냈다. 새로운 음악과 무대에 대한 이들의 갈증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 드디어 공개된 . 각종 음원차트 줄 세우기는 물론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4년간의 기다림이 대중과 통한 셈이다. 투애니원은 “예전부터 무대와 음악을 즐기고 싶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즐기는 것 같다. 우리의 매력을 지키며 오래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투애니원 vs 소녀시대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의 맞대결은 가요계는 물론 많은 이들의 관심사. 투애니원은 월드투어 전에 2집 앨범 출시가 예정됐기에 의도된 경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씨엘은 “소녀시대는 멋있는 선배들이다. 투애니원은 2집 앨범을 내며 큰 산을 하나 넘었는데 소녀시대는 그런 걸 여러 번 겪어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도 멋지다. 여성파워를 응원하기에 함께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응원했다. 소녀시대 무대를 본 산다라박은 “방송을 시작하며 무대를 보는데 두 팀의 색이 정말로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 예쁘고 그런 면은 투애니원이 할 수 없는 무대를 보여 주었다. 우리는 우리의 무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애니원는 소녀시대와는 맞대결하는, 우열을 가려야 하는 경쟁자이기보다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함께 성장하는 걸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단, 연애만큼은 소녀시대에 뒤처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산다라박은 “정말 연예를 하고 싶지만, 주변에 남자가 없다. 친구들 회사 식구들이 걱정을 해 준다. 걱정을 빨리 덜어 드려야 할 텐데…”라며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우리 같은 팀은 전세계 없을걸!”

정규앨범은 4년 만에 나왔지만, 정체된 시간을 보낸 건 아니었다. 무대와 음악적 성숙이 담보됐다. “연습생 시절을 다시 보낸 것 같다”는 말에서 그간의 노력이 느껴졌다. 씨엘이 자신의 음악을 앨범에 가득 실을 수 있던 바탕이기도 했다. 씨엘은 를 비롯해 과 에서 작사를 맡으며 앨범 수록곡 10곡 중 3곡의 작곡, 5곡 작사를 맡았다.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등 멤버들도 한층 성장한 무대 매너와 감성을 드러내고 있다.

씨엘은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깨달았고 우리끼리 녹음하면서 여러모로 많이 다져졌다”고 회상했다. 산다라박은 “네 명이 다 다르기에 재미있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없는 면을 다른 멤버가 가지고 있고 그래서 재미있다. 씨엘이 좋은 곡을 써 같은 멤버로서 멋있고 고맙다”고 말했다. 박봄은 “멤버 모두가 잘하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같이 뭉쳤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 각기 색이 다르고 그게 뭉치면 투애니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민지는 “서로 각자 잘하는 부분이 있기에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각기 다른 재능과 매력이 하나 되며 개성 있고 파워풀한 투애니원이 존재하는 것. 투애니원은 이 매력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투애니원만 승부수라고 설명했다. 씨엘은 “해외 어디에도 투애니원 같은 그룹은 없다. 개성이 다르고, 생긴 것도, 좋아하는 것도 다르다. 세계 어느 그룹과 비교해 다른 개성이 있다. 그것이 투애니원의 승부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4년간의 기다림을 성장의 동력으로 만든 투애니원. 그들은 2집 앨범에 거는 목표도 확실했다.

씨엘은 “데뷔 후 많은 활동을 해 봤지만 콘서트만큼 재미있는 게 없었다. 2집 앨범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한국에서 월드투어 앵콜 콘서트를 하는 것이 목표다. 투어의 마지막을 7월 한국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리기 위해선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문미영기자 ㆍ사진=YG 제공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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