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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출마, 여권 대구시장 후보 중 1강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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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출마, 여권 대구시장 후보 중 1강 되나

입력
2014.03.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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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4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구도가 3선인 서상기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의 가세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그동안 절대 강자 없는 '4중 2약'의 새누리당 경선구도가 서 의원 중심의 '1강 4중 2약'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이 지난 14일 시장 후보로 뒤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 가장 경쟁력이 큰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중량감과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광역단체장 선거의 중진 차출론'의 영향으로 출마결심을 굳힌 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군의 지지율 변동이 점쳐지고 있다. 10% 초중반대의 지지율을 형성, 부각되는 후보가 없었던 상황에서 서 의원이 선두로 치고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은 "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것은 기존 후보군으로는 안 되겠다는 새누리당 내 위기의식 때문일 것"이라며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던 시점에서도 각종 여론조사에 선두권을 형성했는데 본격 행보를 시작하면 약진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때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줄곧 피력하다 중도하차, 대구시민이 느끼는 신뢰도는 상당히 하락한 것이 변수가 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는 서 의원과 조원진 의원, 권영진 전 의원, 배영식 전 의원, 주성영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 심현정 (사)몸과문화 대표 등 7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야권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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