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풍요로운 연안자원 조성을 위해 올해 총 3억5,000만원을 들여 조피볼락 24만마리, 볼락 12만마리, 붉은 쏨뱅이 8만마리, 강도다리 7만마리 및 전복 6만마리 등 총 57만마리를 동구, 북구, 울주군 연안 수역에 방류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올해 방류되는 어종은 연안 암초 및 해조류 군락 수역에 무리를 이뤄 서식하는 정착성으로, 환경 적응성이 강하고 재생산 능력이 활발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지난해 동구 방어진 선박좌초 사고에 따른 연안바닥 파손으로 손실된 전복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방어진과 일산 연안에 전복종묘 방류를 실시하는 등 어업인의 사고피해 회복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방류 대상 종묘에 대한 사전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도와 안전성이 확인된 개체들만 선별, 방류함으로써 해양생태계의 인위적인 교란을 방지키로 했다.
시는 1997년부터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실시, 지난해까지 넙치와 전복 등 총 2,70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했다.
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속 전개해 어업경제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중앙부처 및 관련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과학적이면서 효율적인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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