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세계선수권서 호주 등과 한조
제17회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호주 등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16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본선 조 추첨 결과 FIBA 랭킹 11위인 한국은 호주(2위), 벨라루스(10위), 쿠바(14위)와 함께 C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이게 됐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27일부터 10월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열린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 3위 팀들이 다른 조의 2, 3위 팀과 단판 승부를 벌여 이긴 네 팀이 8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0년 체코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국은 16개 나라 가운데 8위에 올랐다.
NBA 필라델피아 20연패 수모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0연패 수렁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77-1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지난 1월20일 보스턴 셀틱스전 승리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20경기 연속 패배에 빠진 필라델피아는 팀 창단 이후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NBA의 한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은 201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작성한 26연패다.
테니스 이덕희, 말레이시아 국제 주니어대회 우승
이덕희(마포고)가 제23회 사라왁 주지사컵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테니스챔피언십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0위 이덕희는 16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해리 버처(주니어 28위·호주)를 2-0(6-3 7-6)으로 물리쳤다. 국제 주니어 1등급 대회 단식에서 처음 우승한 이덕희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6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한국, 스위스배드민턴 준결승서 전원 탈락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14 스위스오픈 그랑프리골드 준결승에서 모두 탈락했다. 성지현(MG새마을금고·세계랭킹 6위)은 16일 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왕이한(중국)에게 0-2(12-21 9-2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여자복식 4강전에 나선 세계랭킹 5위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대)도 세계랭킹 4위인 바오이신-탕진화(중국)에게 0-2(12-21 16-2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주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이어 결승 진출자가 나오지 않은 채 대회를 마쳤다.
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 현역 은퇴 선언
왕년의 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42)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히바우두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선수로서의 내 역사는 끝났다"면서 현역 은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1993년부터 10년간 A매치 74경기에 출전해 34골을 터뜨리는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스타로 맹활약한 선수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삼각 편대를 이뤄 우승을 이끌었다. 클럽 생활은 1991년 산타 크루스(브라질)에서 시작, 팔메이라스(브라질), 데포르티보(스페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바르셀로나 시절인 1999년에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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