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원더풀 삼척(삼척시청)이 SK 슈가글라이더즈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척시청은 16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SK를 30-16으로 대파했다. 4승1무(승점 9)가 된 삼척시청은 컬러풀 대구(4승1패ㆍ승점 8)와 서울시청(4승1패ㆍ승점 8)을 제치고 순위를 끌어 올렸다. SK는 승점 3(1승1무3패)으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부터 13-8로 점수차를 벌린 삼척시청은 후반 들어서도 주전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우선희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8골(성공률 66.7%)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지해(6골)와 주경진(5골)이 힘을 보탰다. 정지해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SK글라이더즈는 정소영이 6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소영은 여자부 통산 4번째로 500득점(504골)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남개발공사는 혼자 7골을 몰아 넣은 남영신의 활약에 힘입어 23-18로 승리, 2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부산시설관리공단을 물리친 이후 세 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던 경남개발공사는 시즌 2승째를 따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광주도시공사는 5연패에 빠졌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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