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전세계 항공기 탑승객은 10배 가까이 늘었지만 사고와 테러로 인한 항공기 탑승객 사망자는 오히려 줄었다. 1970년 3억명 수준이던 항공기 탑승객은 2012년 30억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사고와 납치, 폭발 등으로 사망한 탑승자는 1970년 1,500명 정도에서 2012년 500명으로 감소했다. 항공기 탑승객 수가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탑승객 사고비율은 엄청나게 줄어든 셈이다.
미국 국립안전위원회는 최근 차량과 항공기 1마일(1.6㎞)당 승객 사망률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출퇴근 등으로 차량 이용률이 항공기에 월등히 높아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차량 승객 사망률이 항공기 보다 무려 180배 높았다"고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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