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과잉 보호, 성장 못 하는 아이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35)
제 손으로 밥을 먹지 않는 아이가 있다. 생후 15개월 된 준행이는 눈 앞에 놓인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기는커녕 손 한 번 대지 않는다. 손으로 만지는 건 오로지 장난감뿐이다. 준행이는 1.8㎏의 미숙아로 태어나 부모의 큰 사랑 속에 자라고 있다. 당연히 먹는 것도 엄마 아빠가 입에 넣어주어야 한다. 부모의 육아방식이 과잉보호로 치닫게 된 것이다. 준행이는 제 손을 가만히 둔 채 누군가 먹여주기만을 기다리는 왕자가 됐다. 전문가들은 과잉보호가 아이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섯 살 은호는 집에서든 밖에서든 엄마의 젖을 찾는다. 엄마는 은호를 타이르기도 해보고 혼도 내지만 모두 허사다.
무지개 모임에 가입한 장미여관 육중완■ 나 혼자 산다(MBC 밤 11.20)
그룹 장미여관의 보컬 육중완이 무지개 모임의 새 회원이 됐다. 지난해 6월 옥탑방으로 이사한 이후 청소를 한번도 하지 않은 육중완이 봄을 맞아 집을 청소한다. 화장실을 청소할 때는 냄새를 견디지 못해 휴지로 코를 틀어막기까지 한다.
프랑스에서 온 파비앙은 큰 마음 먹고 TV를 구입하기로 했다. 파비앙은 그간 TV를 대신해 노트북 컴퓨터로 방송을 보았다. 보다 저렴하게 TV를 구입하려는 파비앙이 서울 시내 곳곳을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꼼꼼하게 따진다.
배우 김용건은 20년 만에 스키장을 찾았다. 스키를 타다가 허리를 다친 후 스키장 가는 것을 꺼렸던 김용건이지만 실력만큼은 녹슬지 않았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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