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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드라마 세트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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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 드라마 세트장으로 변신

입력
2014.03.1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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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경마공원이 드라마 세트장으로 변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24일부터 서울경마공원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는 MBC가 특별기획으로 제작중인 . 총 120부작에 달하는 대작으로 현재 초반 촬영이 진행 중이다. 박정란 작가가 극본을 쓰고 노도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은 주연배우인 정유미(극중 서윤주)가 극중 말 전문 수의사로 등장하는 정통 현대극이다.

드라마 제작을 위해 외주 제작사가 한국마사회에 연기자문을 포함한 장소제공 등 촬영협조를 구했고, 마사회는 흔쾌히 승낙했다. 말 수의사 연기를 리얼하게 그리기 위해 현직 수의사들의 사전 인터뷰부터 실제 경주마를 치료하는 진료자문까지 사전 준비단계에서 한국마사회 수의사들의 전폭적인 협조가 시작됐다. 뿐만 아니라 극중 남자주인공인 고세원(극중 차성준)의 승마장면을 위해 승마교관들이 특별승마강습에 열을 올렸으며, 주요장면에 한국마사회 소속 승용마들도 등장한다.

한국마사회 최원일 홍보실장은 “올해가 ‘청마의 해’인만큼 말과 관련된 드라마가 방영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말과 관련한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드라마 제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촬영은 마사회 휴무일인 월요일에 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은 오는 17일부터 평일 저녁 9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홍성필기자

한국스포츠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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