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각기 다른 음소가 모여 단어가 탄생하고, 누군가 그 단어를 불러 주었을 때, 그 단어는 생명력을 가지며 의미를 가진다. 그것이 바로 알파벳의 묘미. 보이 그룹 알파벳(AlphaBATㆍ멤버 베타, 코드, 델타, 엡실론, 파이, 감마, 에타, 이오타, 제타)도 마찬가지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뭉쳐 색다르고 이색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알파벳(AlphaBAT)은 첫번째 미니앨범 으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데뷔곡 는 트랩과 일렉트로닉 장르가 조화를 이뤘던 곡. 미니앨범에 앞서 공개한 노래 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의 타이틀곡 는 헤비메탈과 힙합의 사운드가 절묘하게 섞인 힘찬 분위기. 데뷔 후 단 한 순간도 같은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의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리더 베타는 “변화와 성장이 알파벳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앨범마다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며 대중과 호흡하고 싶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드리는 알파벳이 되겠다”고 말했다.
● 로 제대로 된 매력 보여 드리겠다
타이틀곡 는 ‘진짜사나이’와 손잡고 1년 2개월 동안 편곡만 무려 9번을 거쳐 완성시킨 곡. 알파벳 멤버들이 이 곡에 흘린 땀방울과 거는 기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리드신스로 진행되는 헤비메탈과 힙합의 절묘한 조화로 완성됐다. 의 퍼포먼스가 더해지면 시너지는 커진다. 마치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뮤지컬 한편을 보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무대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알파벳 멤버 이오타는 랩 메이킹과 작사에 참여했다. 이오타는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기대가 크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젠 우리가 무대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 우리의 매력과 음악을 대중에게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타는 “에선 귀여운 미소년의 모습이었다면 를 통해서는 진짜 상남자의 매력을 보여드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자 멤버들의 얼굴의 활기가 넘쳤다. 2년여 기다림 때문에 멤버들에겐 더욱 특별했다. 감마는 “음악적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다. 무대를 부수려는 각오로 무대에 오를 것이다. 알파벳이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델타는 “더불어 이 곡은 알파벳이 가진 최고의 강점인 단합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무에는 통파가 사용된다. 안무 연습을 하며 몸에 멍이 들지 않은 멤버가 없을 정도. 알파벳 멤버들은 “온 몸의 멍이 들고 다치기도 하지만, 대중을 만날 생각을 하며 행복하다. 개성 넘치는 무대로 오래 활동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각양 각색의 매력, 뭉치니 찬란해
각기 다른 조합을 가진 알파벳. 그룹 알파벳 역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멤버들로 가득하다. 베타는 안양 예고출신의 연기 전공자. 히트라는 그룹에서 활동하다 알파펫에 합류했다. 바리스타로 활동했던 코드. 밴드 공연을 하며 R&B음악에 심취했던 델타. 고 3때 우연히 접한 음악이 평생의 꿈이 돼버린 엡실론. 다른 팀에서 데뷔를 앞뒀던 에다. 대학에서 공부하다 우연히 오디션으로 합류한 감마. 늘 춤이 먼저였던 뼈 속까지 춤꾼 파이. 모델을 준비하다 가수의 꿈을 키운 제타. 그리고 에미넴 등을 보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던 이오타까지. 멤버 누구도 비슷한 경험과 개성을 가진 이들이 없다. 이것이 바로 알파벳의 개성. 각기 다른 개성이 하나로 어우러지면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엡실론은 “멤버 각기 다른 개성과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알파벳이란 이름으로 뭉쳐 더욱 큰 장점을 알아가고 있다. 그것이 알파벳의 장점이고 매력인 것 같다.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는 “우리의 팬 알파들에게 든든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그룹이 될 때까지 열심히 뛸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타는 “우리에게도 곧 후배 그룹이 생길 것이다. 그들에게 닮고 싶은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활동하고 대중을 만나야 한다. 모든 세대들이 알파벳을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밝게 웃었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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