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은 이스라엘 창조경제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즈만 연구소의 다니엘 자이프만(Dr. Daniel Zajfman) 소장을 초청, 19일 오후 4시30분 디지스트 컨벤션홀에서 특강을 개최한다.
디지스트가 진행하는 국내외 석학 초청 강연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이번 특강 주제는 ‘강소형 연구기관의 국제적 성과 창출 방안(Can a Small Research Institute in a Small Country Make a Global Impact?)’으로,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를 극대화해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와이즈만연구소를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이스라엘의 초대 대통령인 하임 와이즈만(Chaim Weizmann)이 설립한 기초과학 연구ㆍ교육 기관으로,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아리에 와쉘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2,600여명 규모의 그리 크지 않은 기관이지만 기초과학 연구를 통한 지적재산의 사업화를 통해 70여개의 회사를 설립했다.
디지스트는 2012년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 가운데 로열티 수입을 유발한 제품의 총 매출액은 220억달러(23조46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우수한 이공계 인재 양성과 고부가가치 기술이 창출되어야 한다”며 “이번 와이즈만연구소장의 특강은 기초과학을 통한 기술 창출의 세계적 거점인 이스라엘의 창조경제 모델을 통해 디지스트가 추구하는 교육ㆍ철학을 구성원들이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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