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건강] “단 음식 많이 먹으면 시력 나빠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건강] “단 음식 많이 먹으면 시력 나빠진다”

입력
2014.03.12 06:48
0 0

3월은 계절 변화, 황사, 꽃샘 추위 등 계절적인 요인과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눈을 비롯해 신체 곳곳의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화이트 데이’를 맞아 사탕 등 단 음식이 눈에 미치는 영향과 환절기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철 음식, 운동법을 알아본다.

●단 음식의 정제 설탕이 칼슘ㆍ비타민 빼앗아

사탕, 초콜릿 등 단 음식은 일시적으로 혈당을 높여 집중력을 증가시키거나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지만 당분이 많은 식품은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단 음식에 들어가는 정제 설탕은 근시를 만드는 원인 중 하나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시신경에 필요한 비타민 복합체를 빼앗아 근시를 유발하고 눈의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칼슘은 다른 무기물을 조정해 인체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줘 색소층의 염증과 결막염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칼슘이 모자라면 시신경으로부터 비타민을 뺏겨 눈의 노화가 촉진되고 근시가 생길 수 있다. 비타민 B가 부족할 경우 쉽게 피로를 느끼고 각막의 염증이 자주 발생하며 노안,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질환 발생을 촉진한다. 또한 눈 주위 색소를 침착시키거나 쉽게 붓도록 하기 때문에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겐 당분과 지방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눈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골격 형성과 성장에도 지장을 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제철 나물, 과일은 눈 건강 도우미

냉이, 취나물 등의 제철 음식은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냉이는 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각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A와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 결막염을 막아주는 칼륨이 풍부하다. 대표 봄나물인 취나물 또한 비타민 A, 칼슘, 칼륨이 풍부해 눈 건강에 좋다. 또한 딸기는 비타민 C가 귤의 1.5배, 사과의 10배 가량 많아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제격이다. 딸기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인체 면역력을 강화시켜 환절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딸기는 설탕에 부려 먹으면 비타민이 손실되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그냥 먹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샐러드로 즐길 수 있는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눈 건강 영양소인 루테인이 많아 시력회복을 돕는다.

●눈 스트레칭으로 피로 해소ㆍ긴장 완화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릴 때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듯 눈의 순환, 피로 회복을 위해 하루에 한번 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먼저 편안하게 눈을 감고 약 1분 간 휴식을 취한 후 가볍게 위쪽을 쳐다본다. 그 상태로 눈을 감은 후 속으로 셋까지 센 다음 다시 눈을 최대한 힘껏 뜨고 다시 셋을 센다. 이 때 고개는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정면을 향하게 하고 눈동자와 눈꺼풀만 움직이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이와 같은 동작을 좌, 우, 아래로 동일하게 반복한다. 이 모든 동작을 반복한 후에는 눈 주위를 가볍게 눌러주면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해주면서 마무리해 준다.

가벼운 눈 지압법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압을 시작하기 전에 30초 정도 숨을 고른 다음 양 손바닥을 가볍게 비벼 마찰열이 나게 한다. 그 다음 양 미간 뼈 위에서 눈썹 위를 거쳐 눈꼬리 옆, 눈 아래, 양 미간 사이를 이동해 반대편 눈까지 숫자 8을 그리듯 문질러주면 눈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정용운기자

도움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