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정부가 12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항공·해양플랜트·첨단나노 등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3개 국가특화산업단지 조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기존 구조고도화 대상으로 선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혁신산단'으로 변신시키고, 진주 상평일반산단은 리모델한다.
서북부권에는 국내 최고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항공·해양플랜트·첨단나노 등 3개 국가산단 지정 승인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공약이자 '경남 미래 50년' 성장동력의 핵심 사업이다.
국가 특화산단으로 지정되면 토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분양할 수 있고 진입도로 개설비 100% 국비 지원, 업주기업 조세감면 등 혜택이 강화된다.
도는 국가산단 지정을 계기로 진주·사천 일원 항공산업 클러스터에 2022년까지 2조 6,000억원을 들여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항공우주 세계 7대 강국(G7)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또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으로 조선산업을 경쟁력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으로 변모시켜 수출을 늘리면서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 정부와 도의 구상이다.
밀양에는 국내 최대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나노융합산업 거점기관이 설립되면 중부권 신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3개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지역 내 21조 9,000억원 매출증대, 7만 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그 동안 우리 도가 전력을 다해 추진해온 3개 국가산단 지정 등을 적극 수용하고 지원해준 정부에 감사한다”며 “국가가 주도하고 지원하는 첨단산단의 세부 사항에 관해서는 즉시 정부와 협의를 시작해 조속한 시일 안에 산단이 착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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