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한다

서울시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 오래된 경유차를 조기에 폐차하면 보조금을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은 7년 이상된 경유차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돼 있어야 한다. 폐차 시 중ㆍ소형은 최대 150만원, 대형차는 700만원 범위 내에서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종합 소득이 2,4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나 연봉 3,600만원 이하의 근로자는 90%까지 지원된다.

서울시는 올 한해 조기 폐차 대상인 노후경유차는 1만394대로 보고 있으며 조기 폐차로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1,172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기폐차 지원 관련 문의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02-1577-7121)를 통하면 된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