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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무대 오르는 김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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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무대 오르는 김황식

입력
2014.03.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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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체류중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이 기대했던 정몽준 의원과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 '빅매치'가 현실화하게 됐다.

김 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42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법률ㆍ행정ㆍ정치문제 등에 관해 나만큼 다양하게 경험한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서울시를 위해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갖고 시정을 꾸려나갈 것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고 말해 서울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김 전 총리는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줘서 내가 여당의 승리 현실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지금 그런 쪽으로 생각을 거의 정리했는데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서민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까 하는 부분"이라며 "서울이 글로벌시티로서의 경쟁력을 갖고 국가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4일쯤 귀국하는 김 전 총리는 "정식 출마 선언은 한국에 가서 하는 것이 도리"라면서 "늦게 출발한 내가 갖고 있는 철학과 생각, 정책, 비전을 서울시민에게 잘 설명해서 지지를 얻어낼 수 있도록 두 배 이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 전 총리 측은 최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인근 대하빌딩 6층에 495㎡ 규모의 선거사무실을 마련해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친박계 핵심으로 통하는 이성헌 전 의원이 경선 캠프를 총괄하고 있으며,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 오신환 관악을 당협위원장, 임채민 전 국무총리실장 등도 캠프에 상주하고 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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