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4일 파리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본부에서 개최된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국제기구(FATF) 총회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제27기 의장에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FATF는 국제연합(UN) 협약과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 관련 금융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된 자금세탁방지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 그간 FATF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이 의장 자리를 거의 독점해 왔다. 이번 의장국 선임은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홍콩에 이어 세 번째다. 신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직 유지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7월부터 1년간 의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금융위는 또 앞서 1월 28일 열린 국제회계기준(IFRS) 감독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영구 상임이사국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2009년 2월 설립된 IFRS 감독이사회는 IFRS 재단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등 운영과 의사 결정을 총괄하는 국제회계 관련 최상위 의결기구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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