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필 잭슨(69) 전 시카고 불스 감독이 뉴욕 닉스 프런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ESPN은 11일(한국시간)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느 협상과 마찬가지로 막판에 틀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잭슨 전 감독이 뉴욕 프런트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측은 잭슨 전 감독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을지, 어느 시점에 복귀할지를 놓고 조율 중이다. 다만 최근에 그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맡았던 고문역 이상으로 구단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른 현지 언론들은 잭슨 전 감독이 뉴욕으로부터 지휘봉을 직접 잡아달라는 제의도 받았지만 이는 거절한 상태라고 전했다.
잭슨 전 감독은 시카고를 9시즌, LA 레이커스를 11시즌 이끌며 총 11차례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이는 역대 감독 가운데 최다 우승 기록이다. 뉴욕은 시즌 막바지인 현재 24승 40패로 동부콘퍼런스 10위에 머물러 있어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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