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김보경(25)이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김보경은 프리미어리그가 11일(한국시간) 발표한 2013~14시즌 29라운드 베스트 11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9일 열린 29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김보경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29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김보경과 함께 루이스 홀트비(토트넘)가 중앙 미드필더로 선정됐고, 양쪽 측면에 로버트 스노드그래스(노리치시티)와 조던 머치(카디프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로는 웨인 루니(맨유), 뎀바 바(첼시)가 뽑혔고, 수비수에는 하파엘, 필 존스(이상 맨유) 등이 포함됐다. 한편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박주호(27)와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박지성(33)도 이 주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신만길씨, 한국인 첫 월드컵 개최도시 총괄책임자 발탁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12개 도시 가운데 한 곳의 총괄 책임자로 한국 축구 행정가가 처음으로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파견 중인 신만길(42) 차장이 브라질 월드컵 개최 도시 총괄 책임자(General Coordinator·GC)로 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GC는 국제축구연맹(FIFA) 대표로서 경기 운영을 포함해 각 개최 도시와 관련한 상황을 총괄하는 책임자다. 개최국의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회 운영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최고 의사 결정자이기도 하다. 한국인이 월드컵 GC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차장은 12명의 이번 월드컵 GC 가운데 최연소자다.
‘지소연 4도움’한국여자축구 키프로스컵 3~4위전 진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소연(23ㆍ첼시 레이디스)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2014 키프로스컵 국제대회 3~4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키프로스 파랄림니의 타소스 마르코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뉴질랜드를 4-0으로 대파했다. 지소연이 4개의 골에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1승2무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3~4위전에 올랐다. 그러나 조 편성 상 C조는 1위를 차지해도 결승에 올라갈 수는 없다. 한국은 A, B조 2위 팀 중 성적이 나은 스코틀랜드와 12일 3위 자리를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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