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거액의 제약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인 태평약제약 논현동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3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진행, 회계 장부 및 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태평양제약은 2012년부터 의약품 사업부가 한독에 매각된 지난해 말까지 병의원들에 자사 의약품을 써줄 것을 청탁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1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정확한 리베이트 규모와 대상자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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