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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무역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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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무역국이 됐다.

입력
2014.03.0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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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조2,100억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1조9,500억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2013년 수출입 총액은 4조1,6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지난달 밝힌 수치와 같은 것이다. 이에 비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수출입 총액은 3억9,100억달러였다.

2012년까진 미국의 무역액이 중국보다 컸다. WTO에 따르면 2012년 미국 무역액은 3억8,800억달러로, 3억8,700억원의 중국보다 근소한 차로 앞섰다.

중국이 세계 최대 무역국이 됐다 해도 이는 상품 무역에 국한한 것이다. 서비스 무역을 합친 규모로는 여전히 미국이 중국보다 크다. 미 상무부와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과 서비스를 합친 미국의 무역 규모는 5조162억 달러로, 중국의 4조6,996억달러보다 많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액(단위:조달러, 자료:WTO)

년도 미국 중국

2009 2.66 2.21

2010 3.25 2.97

2011 3.75 3.64

2012 3.88 3.87

2013 3.91 4.16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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