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미인은 과속하지 않는다 이춘해 지음. 장편소설 '나의 날개로 날고 싶다' '가슴에 핀 꽃'을 쓴 작가의 첫 소설집. 아프리카와 미국, 한국을 배경으로 한 중년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을 포함해 10편을 수록했다. 다차원북스ㆍ280쪽ㆍ1만2,000원.
▲인간 짐승 에밀 졸라 지음. 죽음이 난무하는 잔혹성과 외설적인 성 묘사, 야수와도 다름 없는 인간 짐승들의 음험하고도 치밀한 범죄심리를 그려 출간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졸라의 문제작이 124년 만에 국내 첫 번역ㆍ출간됐다. 이철의 옮김ㆍ문학동네ㆍ620쪽ㆍ1만6,000원.
▲네모 이준규 지음. 시의 형식적 단위인 연과 행을 구분하지 않고 짧은 줄글로 써내려 간 72편의 시가 담겼다. 비유를 피하고 부사와 형용사를 배제한 최소한의 시어들이 깊은 인상을 남기며 슬픔의 정서를 건드린다. 문학과지성사ㆍ108쪽ㆍ8,000원.
▲설탕의 맛 김사과 지음. 등의 소설을 쓴 작가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뉴욕, 포르투, 베를린에서 머물면서 만나고 느낀 사람ㆍ사건ㆍ정서 등을 쓴 에세이. 쌤앤파커스ㆍ256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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