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H조에 편성된 각 국들의 전력이 만만치가 않다. 화끈한 화력을 보여주며 한국과의 치열한 16강 진출 경쟁을 예고했다.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6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에서 끝난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러시아는 30위 아르메니아를 맞아 전반 21분 알렉산더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의 선제 득점과 전반 43분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페널티킥을 묶어 두 골 차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슈팅 수 15-7, 유효슈팅 수 7-3 등 전체적으로 아르메니아를 압도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알제리(26위)도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알제리는 슬로베니아(27위)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5분 엘 아르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 후반 11분 사피르 타이데르(인터밀란)가 골을 합작해 2-0 승리를 따냈다.
H조에서 1위가 예상되는 벨기에(11위)는 홈에서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벨기에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고 후반 6분 라자 나잉골란(AS로마)이 추가골을 넣어 앞서나갔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벨기에는 후반 29분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에게 한 골을 내주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7분 막스 그라델(생테티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편 미리보는 월드컵 빅매치에서는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다. 이 경기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2006년 독일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스페인은 페드로 로드리게스(바르셀로나)가 후반 18분 결승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앞세워 남아공을 5-0으로 대파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두 골을 넣은 포르투갈도 카메룬을 5-1로 눌렀다.
독일은 칠레를 1-0으로 제압했고, 메시가 부진한 아르헨티나는 루마니아와 0-0으로 비겼다. 노우래기자
●주요 A매치 결과
러시아 2-0 아르메니아
알제리 2-0 슬로베니아
벨기에 2-2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5-0 남아공
스페인 1-0 이탈리아
프랑스 2-0 네덜란드
잉글랜드 1-0 덴마크
독일 1-0 칠레
아르헨티나 0-0 루마니아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