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사랑에 빠졌다. 김연아의 마음을 훔친 상대는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ㆍ상무)이다.
온라인 전문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6일 김연아가 김원중과 교제 중이라며 그 증거로 두 선수가 함께 데이트 하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고려대 빙상 동문이며, 같은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훈련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와 김원중은 지난해 8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이후 함께 생일파티를 하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는 등 연인 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러시아로 떠나기 전 마지막 훈련에도 김원중이 자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가 김원중과 교제 중”이라며 “보도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디스패치는 비-김태희, 이승기-윤아, 조인성-김민희 등 연예계 톱스타들의 교제를 주로 보도해왔던 매체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파헤쳐 몰래 카메라에 담는 방식으로 보도를 한다. 김연아와 김원중의 교제 사실도 지난해 여름부터 6개월간 태릉실내빙상장 주변 등을 취재하면서 데이트 모습을 포착한 결과물이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28.56점) 기록을 세우며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로 선수 생활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최고의 스포츠 스타다.
아이스하키팀 안양 한라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 온 김원중은 지난해 상무에 입대했다. 그는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도 41경기를 뛰어 25골을 넣어 득점 부문 8위, 포인트(골ㆍ어시스트 합계) 부문에서는 49개로 16위에 올라 상무의 돌풍을 이끌었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2012년 여름 이후, 김원중은 상무 소속이 된 지난해부터 태릉실내빙상장에서 훈련을 함께 해 왔다.
한편 김원중은 오는 8일 오후 7시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리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전 닛폰 페이퍼 크레인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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