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즌 세 번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2위 페테르센은 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에서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3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는 10.31점을 받아 페테르센(9.46점)을 따돌리고 4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차이가 근소해 우승 한 두 번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은 이번 시즌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첫 대결이었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박인비는 단독 2위에 올라 10위에 머문 페테르센보다 앞섰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두 번째 대결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박인비와 페테르센이 똑같이 공동 4위에 올라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인비뿐만 아니라 아직 시즌 초반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한 한국 선수의 톱 랭커들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5위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22ㆍKT)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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