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 대표 특산품인 돌산 갓김치를 소재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마을이 조성됐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농촌마을 종합개발 1단계 사업으로 돌산읍 죽포 일대에 추진 중인 돌산 갓고을센터가 오는 8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2011년부터 44억원을 들여 돌산읍 죽포마을 두문포 삼거리에 건립한 돌산 갓고을센터는 갓김치 제조시설과 판매장,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문객 숙박시설 등을 갖췄다. 돌산 갓김치 특화마을은 죽포 두문포 봉림 방죽포 4개 마을로 구성돼 있으며 502가구 1,260명이 살고 있다.
갓김치의 원산지인 이곳은 좋은 토양과 온화한 기후로 갓 재배를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재배면적은 98ha에 전체 가구의 70-80%가 갓 재배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시는 특화마을 조성을 통해 특산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마을 전체를 관광 상품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또 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2단계 사업을 시작해 두문포구 해양체험관, 탐방로, 한옥마을 방문자쉼터, 우물 복원사업 등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출과 섬마을의 정취가 풍기는 돌산 갓고을을 주제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특화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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