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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택시비는 비싸고 쓰레기봉투는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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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택시비는 비싸고 쓰레기봉투는 싸다

입력
2014.03.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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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숙박료가 가장 싼 곳은 광주고 택시비는 전남이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안전행정부가 공개한 지방물가정보 조사 결과 밝혀졌다.

4일 안행부가 공개한 지방물가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전국 16개 시ㆍ도 중 숙박료는 광주가 3만3,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에 반해 가장 비싼 곳은 대구로 4만1,667원이고 전남은 3만7,778원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전남지역 지방공공요금 중 택시비는 평균 3,259원으로 경남 3,350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중 택시이용률에 따라 요금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나주시(3,000원)를 제외한 목포 등 4개 시는 2,800원, 17개 군은 3,500원으로 동일했다.

전국에서 택시요금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2,793원이고 광주는 2,800원이다.

반면 전남지역 쓰레기봉투값(20ℓ 기준)은 평균 303원으로 경북 301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전남 시·군별로는 160~550원 수준으로 전국 평균 보다 430원이 낮고, 광역단체 기준으로는 69원이 낮은 수치다. 쓰레기봉투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산(813원)이며 광주는 전남 보다 437원이 높은 740원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평균 시내버스 요금(현금 기준)은 1,173원이고 가장 싼 곳은 신안군으로 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시내버스 요금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으로 1,320원이고,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1,000원, 광주는 1,200원이다. 목욕료는 광주가 5,000원, 전남은 5,278원으로, 최고인 서울은 6,045원으로 조사됐다.

외식비 중 김치찌개는 전남이 5,333원, 광주는 5,900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북이 6,100원으로 가격이 가장 비쌌다. 삼겹살은 1인분(200g 환산)에 전남은 9,778원, 광주는 1만222원으로 조사됐다. 제주와 서울이 1만2,870원과 1만2,798원으로 전남보다 3,000원 가까이 비쌌다.

전국에서 도시가스 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광주로 1만936원이고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2만1,854원이다. 전남은 1만1,956원이다.

상수도 요금은 전남이 1만1,150원, 광주가 9,250원이고,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1만4,250원,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8,170원이다. 하수도 요금은 전남 3,245원, 광주 4,800원이고, 가장 높은 곳은 부산(7,100원), 가장 낮은 곳은 강원(2,897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지역별로 공공요금에 차이가 있는 것은 해당 자치단체의 재정여건과 설비 투자 규모 등에 따라 요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며"인상시기를 분산하고 요율을 최소화하는 등 서민경제에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10종으로 광역단체가 택시료, 시내버스료, 도시가스료, 전철료 등 4종을 담당하고 기초자치단체는 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투, 정화조청소료, 공연관람료, 고등학교 납입금(교육청) 등 6종을 관리한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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