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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 ‘소셜다이닝’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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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 ‘소셜다이닝’이 뜬다

입력
2014.03.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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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가구의 26%를 1인 가구가 차지하고 있다고 통계청에서 발표한 가운데 2030 싱글족의 생활 방식이 변하고 있다. 마음껏 소비를 즐기며 여유로운 삶을 사는 ‘프리미엄 싱글족’이 등장하고 먹을 거리, 놀 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나 홀로 패스트 푸드점에서 끼니를 때우기 보다는 낯선 사람들과 게릴라로 모여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는 ‘소셜다이닝’으로 식문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유통업계에서도 ‘소셜 다이닝 마케팅’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주류기업 배상면주가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 좋은 베스트셀러 ‘산사춘’을 ‘월요식당 시즌3’에 협찬하고 있다.

월요식당은 월요병에 지쳐 힐링푸드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며, 쿠킹클래스가 접목된 형식으로 직접 만든 요리를 나눠 먹는 소셜다이닝이다.

배상면주가는 소셜다이닝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음식과 맛이 어우러지는 산사춘을 제공해 시원하게 마시는 ‘아이스 산사춘’을 비롯한 독특한 음용법을 알리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피자헛은 지난 1월 ‘피자헛 키친’ 론칭을 기념해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셜다이닝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신 메뉴를 맛 보고 메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직장인들 대상으로는 2014년 버킷리스트를 공유하는 주제로 모임을 개최하고, 대학생모임에서는 솔로 탈출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을 진행했다. 피자헛 키친 론칭을 자연스럽게 알리며 젊은 층이 공감하기 쉬운 주제로 접근한 사례다.

tvN 1인 가구 드라마인 ‘식사를 합시다’는 매주 드라마 속 나왔던 음식을 함께 먹으며 드라마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다이닝을 통해 드라마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인기리에 종영된 ‘응답하라 1994’는 94학번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했다. CJ푸드월드 페이스북을 통해 특별한 추억이나 소셜다이닝을 하고 싶은 사연을 접수 받아 팀별로 CJ푸드월드 레스토랑에서 추억을 나누는 소셜다이닝을 진행했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소셜다이닝은 동호회보다 참여가 자유롭고 음식을 매개로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다”라며 “소셜다이닝 참여자 연령대와 ‘산사춘’의 주소비층이 겹쳐 자연스럽게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어 계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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