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순경시험 경쟁률이 수년째 전국 최고를 달리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도 제1차 경찰공무원 순경 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남자 40명, 여자 10명을 모집하는 대구지역에 남자 2,158명, 여자 710명이 지원해 각각 54대1, 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남녀 모두 전국 최고다.
서울경찰청은 남녀 각각 22대1, 38대1, 부산은 32대1, 45대1, 인천 18대1, 26대1, 광주 31대1, 36대1로 대구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3차에 걸쳐 선발한 2012년에도 남녀 모두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해도 여자 1차 경쟁률이 전국 최고였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보다 공직 선호도가 높은데다 선발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취약한 산업기반으로 ‘괜찮은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