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최고급 먹는샘물 '한라수'가 세계 무대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자사의 프리미엄급 먹는샘물 한라수가 지난달 28일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이프(iF) 디자인 어워드 2014'의 포장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한라수는 세계 55개국에서 총 4,615개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용기 디자인으로는 유일하게 본상을 거머쥐었다.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각국이 출품한 수준 높은 제품 디자인을 평가한 만큼 수상의 영광을 안은 제품은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디자인상, 아이디이에이(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한라수는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세계 시장을 목표로 만든 프리미엄급 먹는 샘물로, 용기 모양은 완만한 사다리꼴이며 바닥은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 마치 한라산을 물병에 담은 듯한 모습을 한 게 특징이다.
제주도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은 "전 세계 최고 품질의 제주 물을 담은 한라수의 용기 디자인에도 제주의 본질을 잘 담아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제주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각지에 전파하면서 나아가 제주 물, 제주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수는 지난해에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3'에서 디자인 본상을 수상해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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