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고속해운이 32년의 포항∼울릉간 독점운항 시대를 마감했다.
2일 포항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대아그룹 자회사인 대아고속해운은 124억원에 사업권을 대저해운에 넘기고, 운항 중인 썬플라워호를 5년간 연간 13억원에 임대했다. 대저해운은 경남 김해의 대저건설이 세운 자회사다.
대저해운 측은 앞으로도 매일 포항∼울릉 구간에 승객 920명과 차량 20대를 실을 수 있는 썬플라워호를 1회 왕복운항하고, 여름 휴가 및 피서철에는 2회 왕복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1983년 6월대아고속해운은 당시 10∼6시간 걸리던 포항∼울릉 구간을 3시간대로 줄이면서 울릉도 주민 생활 편의와 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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