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르브론 제임스가 부상 투혼을 발휘한 마이애미 히트가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홈 경기에서 112-98로 승리했다. 7연승으로 42승14패가 된 마이애미는 동부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는 보스턴 셀틱스를 102-97로 물리친 인디애나 페이서스(45승13패)다.
제임스는 지난달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 도중 코를 다쳐 한 경기 결장한 뒤 28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하지만 NBA 사무국은 ‘당시 제임스가 쓴 마스크가 검은색이어서 규정에 어긋난다’며 상대팀 선수가 제임스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진 마스크로 바꾸라고 요구했다.
결국 이날 새 마스크를 쓰고 나왔지만 제임스는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변함없는 기량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웨인 웨이드도 2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워싱턴 위저즈에 103-122로 져 13연패 늪에 빠졌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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