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풍아송
옌롄커 지음. 현대 중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 받는 저자가 2008년에 내놓은 소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 모음집인 의 최고 권위자인 대학교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지식인 사회를 꼬집는다. 김태성 옮김. 문학동네ㆍ616쪽ㆍ2만1,000원.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
유병록 지음. 2010년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의 첫 시집. 삶과 죽음 사이의 균열에 숨결을 불어넣는 대지의 상상력을 담은 시 세계를 펼쳐 보인다. 창비ㆍ128쪽ㆍ8,000원.
▲빛의 사슬
칼럼 매캔 지음. 2009년 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저자의 신작 소설로 1916년의 과거와 1991년의 현재를 오가며 현대 뉴욕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사랑과 환희, 고통과 추락을 그린다. 박찬원 옮김. 곰ㆍ368쪽ㆍ1만3,000원.
▲암흑향
조연호 지음. 19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의 신작 시집. 사라진 한자어로 단어를 만들고 불가능한 호응으로 문장을 만드는 낯설고 새로운 문법으로 쓴 시들이 담겼다. 민음사ㆍ180쪽ㆍ9,000원.
인문ㆍ교양
▲고대 로마인의 성과 사랑
알베르토 안젤라 지음. 황제의 섹스 파티나 프레스코 벽화의 성행위 장면이 고대 로마의 성과 사랑의 전부일까. 오랫동안 발굴 유적과 자료들을 연구한 저자는 그렇지 않다며 솔직했던 고대 로마인들의 성과 사랑을 생생히 보여준다. 김효정 옮김. 까치ㆍ352쪽ㆍ1만8,000원.
▲존 F. 케네디의 위대한 협상
제프리 삭스 지음. 2년10개월이라는 짧은 재임 동안 리더십과 불가능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합의를 이끌어낸 소통법 등 핵전쟁 위기에서 세계평화를 이끌어낸 케네디 대통령의 소통 리더십을 배운다. 이종인 옮김. 21세기북스ㆍ352쪽ㆍ2만2,000원.
▲88연승의 비밀
존 우드ㆍ스티브 제이미슨 지음. 2010년 100세로 타계한 존 우든 감독은 UCLA 농구팀을 12년 동안 이끌면서 88연승, 4시즌 연속 우승, 10차례 전미대학농구선수권 챔피언십 우승을 일궈냈다. 어떻게 그런 경이적인 승률을 가질 수 있었을까. 장치혁 옮김. 클라우드나인ㆍ312쪽ㆍ1만5,000원.
▲원 챈스
폴 포츠 지음. 영국 TV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면 세계적인 가수가 된 폴 포츠의 삶을 기록한 감동 실화다. 낮에는 휴대전화 세일즈맨, 밤에는 아마추어 오페라 가수로 살았던 그의 삶을 생생히 보여준다. 부희령 옮김. 문학세계사ㆍ296쪽ㆍ1만3,000원.
▲요리를 욕망하다
마이클 폴란 지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요리를 욕망하지만 또한 그 어느 때보다 가공식품의 늪에 깊이 빠져 있다. 현대인은 요리를 점점 덜 하고 대신 간편식품을 더 많이 섭취한다. 책은 인류 고유의 활동인 요리의 미덕과 가치에 대한 메시지로 가득하다. 김현정 옮김. 에코리브르ㆍ560쪽ㆍ2만8,000원.
▲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루트 베르거 지음. 인간은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무기인 언어를 어떻게 쟁취했을까. 저자는 인류의 원시로 거슬러 올라가 언어의 발생과정을 하나하나 확인한다. 이를 위해 생물학, 신경과학, 고고학 등 다양한 학문의 연구성과를 동원한다. 김희상 옮김. 알마ㆍ392쪽ㆍ1만8,500원.
▲공포의 식탁
비 윌슨 지음. 부정불량식품은 후진국이 아닌 산업화한 선진국에서 더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책이 보여주는 식품 사기의 역사는 그야말로 유구하다. 인류의 근대사는 식품 사기와 맥을 함께했다. 불순물이 섞인 와인, 가짜 분유 등의 창궐에 어째서 많은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했는지 살펴본다. 김수진 옮김. 일조각ㆍ512쪽ㆍ2만5,000원.
▲어느 날, 딸이 달라졌다
이경수 지음. 살갑던 딸이 어느 날 아빠와 멀어졌다. 사춘기를 맞은 딸은 잔소리를 늘어놓는 엄마와 오히려 가까워져 아빠를 당혹스럽게 한다. 저자는 '친구 같은 부모'를 자청하지 말라고 한다. 철저히 부모로 아이의 길잡이가 되라고 말한다. 미디어윌ㆍ260쪽ㆍ1만3,000원.
▲헤겔의 음악 미학
헤겔 원저 지음. 독일의 관념론적 철학을 완성한 헤겔이 1820년대 베를린 대학에서 미학과 예술 철학에 대한 강의를 펼쳤을 당시 제자인 호토가 이를 받아 적었다. 이 노트에서 비롯된 그의 중 음악편을 수록한 것으로 음악학자 김미애 교수의 해설이 담겼다. 김미애 옮김. 느낌이있는책ㆍ208쪽ㆍ1만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우리 동백꽃
김향이 글ㆍ윤문영 그림. 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약탈해 간 울산동백이 400여 년 만에 돌아온 과정을 담은 그림책. 울산동백을 의인화하는 방식으로 일본이 빼앗아간 우리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자신의 뿌리가 조선이었음을 깨달은 울산동백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전해준다. 파랑새ㆍ44쪽ㆍ1만2,000원.
▲지난여름 할아버지 집에서
아리안나 스퀼로니 글ㆍ알바 마리나 리베라 그림. 우중충한 할아버지 집에 알록달록 무지개 색 비가 내린 사연은 무엇일까. 콜라주와 디지털 기법의 화풍을 담아내 현실과 추억을 넘나드는 즐거움을 어린 독자에게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선 옮김. 뜨인돌어린이ㆍ36쪽ㆍ1만2,000원.
▲브루브루별 왕따통신
전지은 글ㆍ남궁선하 그림. 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에게도 하나씩 스마트폰이 들려있다. 교실은 이제 물리적인 따돌림보다 스마트폰으로 이뤄지는 사이버 따돌림에 더 취약한 곳이 됐다. 아이들에게 '소통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동화다. 계림북스ㆍ184쪽ㆍ9,500원.
▲설탕따라 역사여행
김곰 글ㆍ김소영 그림. 설탕이 바꾼 식탁의 풍경과 역사의 흐름을 보여 주는 역사 그림책이다. 인도, 유럽과 조선 등을 넘나들며 고대에서 현대까지 설탕을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해 보여준다. 너머학교ㆍ44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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