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초미세먼지(PM2.5) 등 대기오염물질을 정확하게 관측하기 위해 2017년 발사할 인공위성에 오염물질 농도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센서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등에서 오는 초미세먼지 등의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오염물질 발생지를 밝히기 위한 목적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이 쏘아 올릴 위성은 현재 온난화가스 관측 등을 하고 있는 '이부키' 후속 위성이다. 환경성,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국립환경연구소가 개발해 초미세먼지 등을 관측하는 센서를 탑재한다. 센서의 성능은 ㎥ 당 2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은 우주에서 관측할 경우 발생 장소를 정확히 밝힐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기의 흐름을 타고 어디로 이동할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광범위한 지역에 걸친 관측 자료를 모아 각국과 정보를 교환하면 오염물질 대책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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