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 대회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8일 인터넷 티켓 예매 전문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2014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 그룹 대회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4월 20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총 15경기가 열리고 한국을 비롯해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일본, 우크라이나가 출전해 내년 세계선수권 톱 디비전으로 승격할 2개 팀을 가린다. 입장권은 매 경기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한국 경기의 경우 지정석 1만5,000원, 자유석 1만원이고 경기일 오후 12시30분과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외국 팀 경기는 좌석 구분 없이 7,000원이다.
3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데일리패스는 2만원에 판매한다. 인터넷 티켓 예매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도 지원되고 예매 관련 문의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070-7706-8885)에서 받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 수준의 대회로 관심을 끈다. 모든 상대국이 세계 랭킹에서 한국(23위)보다 우위에 있는 강 팀이어서 매 경기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슬로베니아(14위)와 오스트리아(16위)는 최근 막을 내린 2014 소치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강호다. 특히 슬로베니아는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왔다.
헝가리(19위)는 핀란드 SM리가에서 활약하는 야노스 하리(HIFK)와 독일 DEL의 이스트반 소프론(크레펠트) 등 ‘해외파’가 전력 주축을 이루고 있다. 우크라이나(21위)는 지난해 디비전 1 B그룹 대회에서 우승, 디비전 1 A그룹으로 승격했다. 루슬란 페도텐코(돈바스 도네츠크) 등 NHL 베테랑을 다수 배출한 무시못할 전통의 팀이다. 일본(22위)은 우리의 숙적으로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2012년 11월 소치 올림픽 예선전(2-3)과 지난해 4월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디비전 1 A그룹 세계선수권(5-6)의 석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한국은 4월 20일 개막전에서 헝가리와 맞붙고, 21일 슬로베니아, 23일 오스트리아와 맞붙고 24일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 후 26일 우크라이나와 최종전(이상 19시 30분)을 치른다.
풀 리그로 벌어지는 이번 대회 1,2위 팀은 내년 세계선수권 톱 디비전으로 승격하고, 최하위 팀은 디비전 1 B그룹으로 강등된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승 3패로 5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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