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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원정 승리 14년 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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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원정 승리 14년 만이야

입력
2014.02.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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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유독 약했던 독일 원정에서 14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04(독일)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린 카림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긋지긋한 독일 원정 징크스를 끊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0년 바이에른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3-2로 이긴 뒤 14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전까지 독일에서 25차례 경기를 거둬 딱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삼각 편대'인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은 각각 2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2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1호골을 기록,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ㆍ10골)다.

독일에서 승점 3을 챙겨가려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였다. 전반 13분 호날두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골 네트를 흔들었고 8분 뒤에 벤제마의 연결을 받은 베일이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도 릴레이 골을 쏘아 올렸다. 후반 8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헛다리 드리블로 수비수를 완전히 무너뜨린 호날두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 네트를 갈랐다. 4분 뒤 벤제마가 호날두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아 한 골을 더 넣어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샬케는 0-6으로 뒤지던 후반 45분 클라스-얀 훈텔라르가 중거리포를 터뜨려 영패를 모면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원정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내달 19일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5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 한 8강에 올라가게 됐다.

한편 잉글랜드 첼시는 터키 이스탄불의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와 1-1로 비겼다.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전반 9분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9분 아우렐리엔 체주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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