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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안개 걷힌 프로배구 신인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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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안개 걷힌 프로배구 신인왕 경쟁

입력
2014.02.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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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은 생애 단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 중 하나다. NH농협 2013~14시즌도 이제 5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안개 정국이었던 신인왕 경쟁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모양새다.

가장 치열했던 남자부 신인왕 경쟁에서는 한국전력의 ‘슈퍼 루키’ 전광인(23)과 올 시즌 창단한 막내 구단 러시앤캐시의 돌풍을 이끄는 송명근(21)으로 압축되고 있다.

전광인은 비록 팀이 5승21패로 최하위로 처져 있지만 고군분투하고 있다. 전반기 때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할 때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 관계자가 “(전)광인이가 너무 외롭게 공을 때리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로 신인이 아닌 용병 이상의 플레이를 펼쳤다.

전광인은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527득점(5위)을 뽑아냈고 후위 공격 1위(58.44%), 공격 종합 3위(성공률 55.50%), 오픈 4위(49.40%), 시간차 4위(68.18%), 서브 4위(0.250개) 등 거의 모든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러시앤캐시의 송명근은 이번 시즌 남자 프로배구 최고의 히트 상품 중 하나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강력한 스파이크를 때리는 송명근은 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세터 이민규의 지원 속에서 신인 같지 않은 겁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공격 종합에서도 레오(삼성화재ㆍ57.76%)에 이어 2위(56.20%)에 올라있고 후위 2위(58.28%), 득점 7위(386점), 오픈 8위(45.45%)에 자리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의 고예림(20)외에는 뚜렷한 후보도 보이지 않는다. 1라운드로 입단한 선수들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여자 신인들의 경우 고교 시절 혹사로 인해 정상적인 몸 상태를 지닌 선수가 거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시즌 초반 발목 부상으로 고생하던 고예림은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려 시즌 막판 팀의 플레이오프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26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블로킹과 서브 득점 각각 2개씩을 포함해 14득점을 기록, 팀의 귀중한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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