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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남성ㆍB형 간염 보균자ㆍ대사증후군 환자’ 담낭용종 발생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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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남성ㆍB형 간염 보균자ㆍ대사증후군 환자’ 담낭용종 발생 위험 높다

입력
2014.02.2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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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담낭용종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사진) 교수가 담낭용종과 연관된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HBsAg 양성(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대사증후군이 있을 때 담낭용종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조사는 2008년 건강검진을 시행한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5,6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구간은 95%로 대상자중 담낭용종군은 485명이었다.

담낭은 간의 바로 아래쪽에 인접해 있는 장기로 우리 몸의 우상복부에 위치해 있다. 복부 초음파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담낭용종이란 담석을 제외하고 담낭 내강으로 돌출하는 모든 형태의 종괴를 의미하며,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병변을 포괄한다.

담낭 용종의 원인은 용종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심경원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대사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대사증후군과 심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률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담낭용종과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대사증후군과 담낭용종의 연관성이 밝혀진 만큼 향후 담낭용종의 원인을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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