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에 따른 대책으로 평일 낮 도로 분진 흡입과 물청소 작업을 평소보다 1.5배 늘린다.
서울시는 도로청소차량 391대를 동원, 청소차량의 운행거리를 평소 8,148㎞(1일 평균)에서 1.5배 늘린 1만2,300㎞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차로 이상 주요 간선도로의 청소차량 운행거리는 947㎞에서 1,500㎞로, 2~4차로 및 일반도로는 861㎞에서 1,300㎞로 강화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소에는 도로 결빙 우려로 물청소를 하지 않지만 초미세먼지가 확산됨에 따라 기상 상황에 맞춰 분진 흡입과 물청소를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건강에 취약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6만5,000명에게 1인당 2매씩 황사마스크도 전달한다.
시는 또 중국발 스모그에 대응하기 위해 황사 주요 발원지인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와 동북아 대기질 개선 협의체도 구성했으며 앞으로 중국 베이징, 텐진, 상하이와도 협약을 체결, 공동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초미세먼지 경보제가 시행된 이후 올해 들어서만 3번 주의보를 발령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