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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루-태진아 부자, 민간 외교의 끝판왕…인도네시아 대사관 얼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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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루-태진아 부자, 민간 외교의 끝판왕…인도네시아 대사관 얼굴됐다

입력
2014.02.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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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루-태진아 부자가 민간외교의 승리를 보여줬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외벽에는 24일부터 ‘인도네시아 - 한국,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라는 문구와 함께 이루와 태진아 부자의 모습이 담긴 대형 외벽 배너가 설치됐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측은 “이루와 태진아 부자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얼굴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내 한류의 위상을 드높이고 양국간 문화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의미에서 외벽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설립 된 이래 한국 가수 부자의 모습이 게재된 외벽 배너를 설치한 것은 처음. 이루-태진아 부자와 인도네시아의 특별한 우정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루, 태진아 부자의 모습이 담긴 배너는 1년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외벽에 거치된다.

존 프라스티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해당 배너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우정의 상징이다. 이루와 태진아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를 위해 힘써 온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다. 해당 배너는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도 보내졌으며, 대통령궁에서도 이 소식에 기뻐했다. 한국 국민들도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루는 한국가수 최초 인도네시아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한국어 음반 완판, 단독 콘서트 2만명 동원 등 현지에서 각종 기록을 갱신하며 사랑받고 있다. 더불어 이루는 한류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 인도네시아 정부 대사상 수상 등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인정받았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의 인도네시아 홍보대사, 롯데 면세점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다.

태진아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양국의 문화 교류 및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 관광부장관 표창 수상, 주한 인도네시아 정부 대사상을 받았다. 해외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의 멘토 겸 조력자로 문화 가교의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이루, 태진아 부자는 앞으로도 한국 가수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고 현지 가수들의 한국 행을 도와 양국 문화교류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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