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등 경북 북부권 5개 시ㆍ군을 단일생활권으로 묶는 ‘안동중추도시생활권’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 안동시는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예천 5개 시ㆍ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하는 안동중추도시생활권이 최근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단일생활권 만들기를 위한 구체적인 행정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안동중추생활권은 현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의 핵심인 지역행복생활권의 하나로, 이웃 시ㆍ군간 연대를 통해 생활인프라와 일자리, 교육, 문화, 복지서비스를 불편 없이 누릴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안동시는 지난 1월 의성군 등 인접한 지자체와 생활권 구성에 기본적인 합의를 한 데 이어 생활권협의회 구성, 양해각서 체결, 규약 제정, 생활권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와 영양군은 안동시 임동면 마령리를 거쳐 영양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를 공동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안동의 상수도를 예천과 의성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특히 5개 시·군은 앞으로 향토음식 개발 및 상품화, 공동관광개발 등에 주력해 경북 북부권 문화자원 활용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5개 연계 시군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공동관광상품의 개발 등 생활권의 특성에 부합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성공적인 생활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행복생활권은 농어촌(10만명), 도농연계형(10만~50만명), 중추도시형(50만명 이상)이 있으며, 안동시는 인구는 기준에 미달하지만 도청 이전계획 등의 이유로 포항, 구미와 함께 중추도시생활권을 구성하게 됐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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