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카페 설치, 어머니 폴리스ㆍ아동안전 지킴이집 운영
부산 금정구 ‘가마실마을’이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를 통해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받는 부산 첫 행복마을로 지정됐다.
부산경찰청은 24일 금정구 부곡동 '가마실마을'을 첫 행복마을로 지정하고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신정택 부산창조재단 이사장, 원정희 금정구청장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촌식을 열었다. 가마실마을은 540세대 총 1,182명(독거노인 8명, 기초수급자 22명)이 거주하며 마을 구조가 복잡해 심야 시간 대 여성 대상 범죄에 취약하고 다가구주택이 비교적 많아 범죄 취약지역으로 분류됐다.
부산경찰과 부산창조재단은 이에 따라 주민 자율 방범대 거점 장소와 미니공부방, 주민 쉼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범초소를 '안심카페'로 꾸몄다. 또 주부 39명으로 '어머니 폴리스'를 편성해 취약시간대 경찰관과 합동 순찰을 벌이고, 통·반장의 집은 ‘아동안전지킴이 집’으로 운영한다. 골목길에는 방범시설이 확충되고 노약자 가정에는 112 핫라인도 구축된다.
경찰은 강·절도·성폭력사건∙112신고 다발지역,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이 많은 곳 등 시내 16곳을 행복마을로 지정했으며 내달 초 환경 개선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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