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전문 의료진 포진...뇌졸중·근육병·만성폐쇄성 폐질환자 등 치료 도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가치논제는 논외로 하고 사실논제로만 이야기하자면 그 답은 단연 ‘공기’다. 공기가 없다면 사람은 몇 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이들이 겪는 고통은 건강한 사람들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
‘호흡재활’은 이처럼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활치료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이들로부터 숨이 차서 일상생활이 힘든 이들까지 말 그대로 사람의 생존에 가장 필요한 호흡을 개선시키기 위한 재활치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가 국내 최초로 호흡재활치료를 도입한 이후 호흡재활의 개념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호흡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은 매우 드문 실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SRC재활병원 외에는 전무하다.
지난 2012년 구 삼육재활센터에서 법인명을 사회복지법인 'SRC'로 변경한 SRC재활병원은 3년 전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상호협력 하에 SRC호흡재활치료센터를 개설, 국내 호흡재활 분야에 뛰어들었다. 관련 분야 특수 교육과정을 거친 전문 의료진과 최신 검사 및 치료장비, 여기에 자연친화적인 치료 환경까지 갖춰 국내 최대 규모의 호흡재활치료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호흡재활 치료는 주로 경추부 척수손상이나 뇌졸중, 중풍, 근육병, 루게릭병,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으로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기도를 절개한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매달려 누워 지내던 환자들이 꾸준한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호흡기능이 호전되어 인공호흡기를 쓰지 않아도 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SRC호흡재활치료센터의 신뢰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SRC재활병원 관계자는 “호흡재활 특성상 환자들의 상당수가 생명이 위중한 경우가 많기에 특수하고 전문적인 치료 및 관리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 순식간에 사망에 이르게 될 위험이 있다. 이것이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호흡재활치료를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며 “전쟁고아와 장애인 복지라는 설립 이념 아래 SRC는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일환으로 호흡재활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RC는 60년 역사의 전문재활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척수장애, 뇌성마비/소아재활, 통증, 골다공증, 스포츠손상, 관절염 등 다양한 클리닉을 운영하여 체계적 의료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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