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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 제주 생가터에 '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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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 제주 생가터에 '노래비'

입력
2014.02.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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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58ㆍ사진)의 애창곡 '감수광 노래비'를 혜은이의 생가터에 설치하고 22일 제막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혜은이의 생가터는 제주시 일도1동 1340번지로, 제주올레 17코스의 종착점이자 18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설치미술가 김해곤 화가가 디자인한 이 노래비에는 '감수광' 노래 가사가 새겨져 있고, 뮤직센서가 장착돼 있어서 올레길 여행객들이 지날 때 저절로 노래가 흘러나오게 된다.

제주도는 이 일대를 지나는 사람들이 '감수광'을 비롯한 혜은이의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도록 뮤직박스도 설치했다. 뮤직박스에는 국민 애창곡 '감수광'과'열정','당신은 모르실거야','당신만을 사랑해','진짜진짜 좋아해','뛰뛰빵빵','제3한강교','파란나라' 등 혜은이 히트곡 8곡이 수록돼 있다.

한편 노래비 옆에는 올레 여행객들이 음악을 들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혜은이의 프로필이 적힌 표지판도 설치했다.

제주도는 제주올레 11코스가 지나가는 대정읍 하모리의 육군 제1훈련소 건물터 인근 산이물공원에 '삼다도소식 노래비'와 '뮤직벤치'를 설치하고, 제1훈련소 창설 63주년이 되는 내달 21일에 맞춰 제막식과 축하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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